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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8. 10

리빙 제품 다 털어!

악명높은 강도도 푹 빠져버린 하우디 리빙 제품. 값비싼 제품들을 다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로 하우디에 침입에 성공했다! 어떤 제품이 좋을지 요리조리 살펴보고 내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땅땅’ 두드려보던 중, 맑고 깨끗한 소리에 홀려 드럼을 치기 시작하는데....

난 세기의 강도를 꿈꾼다. 달리 가면을 쓰고 무장을 한 채로 나타나 값어치 있는 물건은 모조리 쓸어 담지. 오늘의 목표는 하우디. 하우디에는 모던하고 세련된 제품들이 많다던데. 그중에서도 리빙 제품은 팔아서 돈이 될만한 쏠쏠한 아이템이 많다.

스테인리스 스틸 편수냄비는 좀 좋아 보이는데. 소리도 튼튼하고. 눈금이 있어서 따로 계량컵도 필요 없겠어. 브루트는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잡동사니 정리 통. 이 통 하나만 있으면 정리정돈부터 인테리어까지 문제없지. ‘둥둥’ 둔탁한 소리가 나는 걸 보니 꽤 두껍고 견고한 것 같아.

이렇게 제품을 두드리다 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 어릴 적 밴드를 하던 때 말이야. 난 밴드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드러머였는데…. 고수는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손에 잡히는 모든 것과, 칠 수 있는 물건만 있으면 그곳이 어디든 나의 무대가 되었어. 도둑질하다가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해서 머쓱하지만 그래도 내 연주 들어볼래? 드럼 연주를 하는 도중에 경비가 나타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지 마. 난 지상 최고의 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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