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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의 모든 것, BOSE

2020. 06. 01

보스의 스피커는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업그레이드한다.

보스 라이프스타일컷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했고 나사의 우주 왕복선을 위한 스피커를 개발했으며 올림픽을 위한 대규모 음향 시스템을 설계하기도 했다. 1964년에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보스의 역사는 그 자체로 혁신의 기록이나 마찬가지였다. 브랜드를 남다른 방향으로 이끈 창립자는 MIT의 전자공학 교수이자 심리 음향학 박사였던 아마르 G. 보스다. 그는 기존의 음향 이론을 답습하는 대신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세상에 없던 오디오 기기를 위한 연구를 추진했다. 보스의 독보적인 특허 기술들은 이러한 도전적인 시도의 결과였다.
아마르 G. 보스는 뛰어난 사업가이기에 앞서 치열한 학자였다. 보스의 기술력이 업계의 흐름을 몇 걸음씩 앞질러 선도해온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그 인상적인 성취를 이해하기 위해 굳이 전문적인 지식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다. 직접음과 반사음을 견고하게 쌓아 올려 입체적인 공간감을 구현하고, 작은 크기로도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스피커들은 별다른 설명 없이도 즉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보스는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준다. 하우디에서 판매 중인 주요 제품을 살피면서 각각의 모델과 특히 잘 어울릴 선곡을 고민해 봤다.

포터블 홈 스피커 + 루 본드의 ‘I’m For You’

루 본드의 I’m For You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 Portable Home 블랙

거실에서 방으로, 혹은 실내에서 야외로,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한다. 상단에 손잡이를 장착해 휴대성을 높인 보스의 포터블 홈 스피커 이야기다.
안정적인 블루투스 연결은 기본이며 와이파이 환경에서 보스 뮤직 앱을 사용하면 클라우드의 음원을 직접 스트리밍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워 형태의 디자인은 360도의 전 방향으로 강력한 사운드를 뿜어낸다. 소리의 사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위치에서든 공평하게 생생한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낼 때도 유용하지만 야외에서 여럿이 함께할 때 특히 진가를 발휘할 제품이다. 널찍한 테이블 한가운데에 올려두면 모임이 훨씬 즐거워진다.
루 본드의 디스코그래피는 1974년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데뷔작 한 장이 전부다. 포크, 재즈,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색깔로 실험한 아티스트지만 당대 대중의 주목을 끄는 데는 끝내 실패했다. 그러나 이 불운했던 앨범은 시간이 흐른 뒤 후대 평론가와 아티스트들에 의해 시대를 앞서간 걸작으로 재평가받게 된다. 러닝 타임이 11분에 달하는 대곡인 ‘To The Establishment’는 아웃캐스트, 프로디지, 메리 제이 블라이즈 등이 샘플링하기도 했다.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I’m For You’는 한가롭고 감미로운 러브송이다. 듣고 있으면 붉게 어두워지는 하늘, 딱 좋다 싶게 서늘한 바람, 늘 반가운 친구들 같은, 작지만 중요한 행복들이 흡족하게 모여 있는 풍경을 상상하게 된다.

사운드 스포츠 프리 + 더 위켄드의 ‘Blinding Lights’

더 위켄드의 Blinding Lights
보스 무선 이어폰 보스 무선 이어폰 SoundSport Free 블루

숨이 턱까지 차오른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기운을 끌어올릴 때 리드미컬한 음악은 꽤 도움이 된다. 보스의 사운드 스포츠 프리는 스포츠 마니아를 위해 탄생한 완전 무선 이어폰이다. 역동적인 움직임에도 문제없이 귀에 고정되도록 이어팁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으며 IPX4 등급 방수 기술을 적용해 땀과 비에 대비했다. 안정적인 블루투스 연결과 강력한 사운드는 자신과의 경쟁에 완벽하게 몰입하도록 해준다.
더 위켄드의 ‘Blinding Lights’는 신작 ‘After Hours’의 두 번째 싱글로 발표돼 빌보드 차트 정상까지 차지한 곡이다. 80년대 무드가 물씬 풍기는 경쾌한 신스팝 사운드가 야간 러닝의 사운드트랙으로 썩 잘 어울린다.

프레임스 알토 + 시나 이스턴의 ‘For Your Eyes Only’

시나 이스턴의 For Your Eyes Only
보스 블루투스 오디오 선글라스 보스 블루투스 오디오 선글라스 Frames Alto

평범한 선글라스가 아니다. 보스의 프레임스 알토는 초소형 오픈 이어 스피커와 통화용 마이크를 탑재한 웨어러블 오디오다. 이어폰이나 헤드폰 없이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음악을 즐기게 해줄 새로운 방법인 셈이다.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며 측면에 장착된 버튼으로 전원 온/오프, 통화 수락/거절, 음악 재생/정지 등의 주요 기능을 모두 컨트롤할 수 있다.
잠시 음악 감상을 쉬고 싶다면? 클래식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로 활용하면 된다. 자외선을 최대 99%까지 차단하고 내구성 또한 탁월한 제품이다. 파손의 위험이 낮고 좀처럼 스크래치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아웃도어 액티비티에도 적합하다.
세련된 디자인 아래 또 다른 기능을 감추고 있는 프레임스 알토는 제임스 본드의 기발한 비밀 무기를 연상시킨다. 이 선글라스 겸 스피커를 착용하면 누구든 한 번쯤은 007시리즈의 주제곡을 플레이하게 되지 않을까? 시나 이스턴의 ‘For Your Eyes Only’는 프랜차이즈의 12번째 작품 제목을 그대로 빌려온 드라마틱한 발라드다. 물론 프레임스 알토는 눈과 함께 귀까지 만족시키는 제품이기는 하지만.

블루투스 넥스피커 사운드웨어 + 데이브 브루벡 쿼텟의 ‘Kathy’s Waltz’

데이브 브루벡 쿼텟의 Kathy’s Waltz
보스 블루투스 넥스피커 보스 블루투스 넥스피커 SoundWear Companion

쓰거나 꽂는 대신 어깨에 걸치기만 하면 된다. 보스의 블루투스 넥스피커 사운드웨어는 새로운 방식의 휴대용 오디오 기기다. 귀나 머리를 불편하게 짓누르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거나 장시간의 화상 회의에 참여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권할 만하다. 인체공학적인 설계가 주변 사람들에게 음향이 전달되는 것을 막고, 우수한 마이크는 오차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2개의 11인치 웨이브 가이드가 구현하는 깊고 풍부한 사운드도 인상적이다.
보스의 넥스피커는 집중력을 높이는 노동요와 특히 좋은 궁합을 보여줄 거다. 재즈는 업무용 사운드트랙으로 특히 유용한 장르다. 중독적인 후렴구로 뇌를 가렵게 하지도 않고, 적절한 리듬감은 기분 좋은 긴장감을 유지해준다. 데이브 브루벡 쿼텟의 ‘Time Out’에 수록된 ‘Kathy’s Waltz’는 경쾌하면서도 여유로운 멜로디가 편안한 곡이다.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 터치 30 + 김트리오의 ‘그대여 안녕히’

김트리오의 그대여 안녕히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 SoundTouch 30 블랙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낼 방법이 더욱 중요해졌다. 볼륨을 한껏 높인 채 머리를 비우고 음악에 몰입하는 휴식은 갑갑한 시기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보스의 사운드터치 30은 생생한 음질과 강력한 출력으로 넓은 공간도 부족함 없이 커버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팬데믹 상황만 아니라면 떠들썩한 파티의 사운드 장비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최대 6개까지 프리셋 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기가 편리하고, 여러 대를 무선 연결해 확장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
수십 년 전의 곡들도 익숙한 클래식으로 대접받는 팝과 비교하면 가요는 아카이브의 보존과 공유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몰랐던 노래를 재발견했을 때, 그 즐거움이 더 큰 것도 사실이다. 가족 밴드 김트리오의 ‘그대여 안녕히’는 1980년에 발매된 2집 ‘꽃띠 여자’의 수록곡이다. 꿈꾸는 듯한 신시사이저 사운드는 시티팝을 연상시키고, 애틋한 가사와 선선한 보컬의 조화도 매력적이다. 혼술의 사운드트랙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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