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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밀실 탈출

2019. 11. 11

괴짜박사의 수상한 실험실을 탈출하라!

미제 사건의 실마리를 찾던 도중 묵직한 무언가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형사. 눈을 떠보니 괴짜 박사의 실험실에 갇혀 있다. 양 손은 밧줄로 묶여 있고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밀실. 형사는 이곳에서 사건의 단서를 획득하고 실험실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면도 칼, 확대경 등을 이용, 추리하여 박사가 돌아오기 전 밀실을 탈출해야 한다!

묶여 있는 손

이마에 끈적한 액체가 흘러내리는 것 같은데…. 팔을 들어 닦아내려다 손이 묶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가까운 곳에 테이블 형체가 있다. 어쩌면 저 위에 밧줄을 자를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겠다.

PRORASO 프로페셔널 올드 스타일 레이저

+ PRORASO 프로페셔널 올드 스타일 레이저 >

묶인 손으로 책상 위를 더듬거리니 매끈한 나무 같은 것이 잡힌다. 접이식 칼인 것 같다. 조그맣고 가벼워서 손목에 묶인 밧줄을 자르기 쉬울 것 같다. 다행히 한 손으로도 부드럽게 펼쳐진다. 밧줄에 대고 몇 번 쓱싹이자 깔끔하게 잘린다. ‘툭’ 소리와 함께 밧줄이 잘려나갔다. 드디어 손이 자유로워졌다. 프로라소 프로페셔널 올드 스타일 레이저 면도칼이었군. 박사가 정교한 면도를 즐긴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그가 사용하는 면도 칼을 찾게 될 줄이야.

벽에 나무판자

실험실 안이 너무 어두워 시야 확보가 어렵다. 등이 없는걸 보니 애초에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듯하다. 아까부터 한 쪽 벽면에 박혀 있는 나무판자가 신경 쓰인다. 자세히 보니 못이 군데군데 박혀 있어 손으로 걷어내긴 힘들 것 같다.

LEATHERMAN TREAD TEMPO SILVER 멀티툴 시계

+ LEATHERMAN TREAD TEMPO SILVER 멀티툴 시계 >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를 풀어보자. 레더맨 멀티툴 시계에 있는 다양한 공구 기능 중 쓸만한 것이 있을 것이다. LINK17 사이즈가 적당하겠다. 나사를 돌리자 조금씩 빠지기 시작한다. 나무판에 있던 나사를 모조리 풀고 벽에서 뜯어냈다. 높은 층고와 턱없이 좁은 틈은 머리만 겨우 내밀 수 있을 정도다. 뭐, 일단 실험실 안이 밝아졌으니 그걸로 성공이다.

낡고 허름한 벽

실험실 내부가 보인다. 낡고 허름한 컨디션. 오래된 기계는 작동을 멈춘 지 오래된 듯하다. 기계 밑에 떨어져 있는 종이는 뭐지? 작은 글씨와 그림이 무수히 그려져 있다. 박사는 노안으로 돋보기를 가지고 다닌다. 분명히 실험실 어딘가에 글씨를 읽을만한 확대경이 있을 것이다.

PUEBCO 돋보기

+ PUEBCO MAGNIFYING GLASS Natural 확대경 >

역시 종이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확대경이 있다. 마치 붓을 연상시키는 특이한 디자인 덕에 하마터면 찾지 못할 뻔했다. 박사의 취향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종이와 확대경도 채 정리하지 못하고 박사는 어딜 그리 급하게 간 것일까. 어서 비춰보자. 애타게 찾아다니던 미제 사건의 장소에 관한 내용이다! 서둘러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

문을 걸어 잠근 자물쇠

획득한 단서를 챙긴 뒤 문쪽으로 걸어갔다.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이 낡았다. 그리고 그 문을 걸어 잠근 자물쇠가 보인다. 힘으로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허름해 보이는 자물쇠라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스콰이어 패드락 올드 잉글리쉬 660

+ SQUIRE 패드락 올드 잉글리쉬 660 >

스콰이어 패드락 올드 잉글리쉬 660이다. 4개의 장금 장치 레버가 있어 쉽게 풀 수 없다. 아연으로 도금한 열쇠 구멍 커버 덕분에 다행히 산화되지는 않은 것 같다. 게임을 좋아하는 박사의 성격상 열쇠는 이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실험실 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열쇠는 보이지 않는다. 그때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가장 단순한 곳.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자 열쇠가 만져진다. 드디어 탈출이다. 사건을 해결할 생각에 서둘러 나오다 문득 드는 의문에 발걸음을 멈췄다.

잠깐, 그런데 박사는 실험실을 어떻게 빠져나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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