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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한 잔

2019. 01. 30

완벽한 순간을 만들어주는 술 그리고 잔.

완벽한 순간을 만들어주는 술 그리고 잔

기쁘거나, 화나거나, 슬프거나, 즐겁거나 술은 빠질 수 없다. 소리 지르고 싶을 만큼 열이 받아서 한 잔, 세상에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어서 한 잔, 이래서 한잔하고 저래서 한잔해야 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마시느냐다. 병째 들고 마시는 맥주도 매력적이지만, 최고의 한 잔을 위해서는 나름 조건이 있다. 우선 주종에 걸맞은 글라스는 필수다. 위스키를 머그잔에 따라 마신다고 생각해보자.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맛과 향이 달라질 거다.

술잔은 술의 풍미를 높이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게다가 잔만 제대로 골라도 센스 있는 남자로 거듭날 수 있다.

1. 샴페인 슈퍼노바 - LEHMANN GLASS 델타 스파클링 샴페인 22cl

샴페인 슈퍼노바

샴페인에는 약 2억5000만 개의 기포가 있다. 샴페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맑고 투명한 잔을 골라야 한다. 레만 글라스의 델타 스파클링 샴페인 잔은 반짝이며 단단하다. 화려한 매력이 있다. 자, 이제 샴페인을 멋지게 마실 차례다.

먼저 7~8℃ 정도의 샴페인을 잔에 따른다. 터지는 기포를 보며 먼저 즐기고, 잔을 가볍게 돌린 후 피어오르는 향을 두 번째로 즐긴다. 그리고 샴페인을 맛본다. 이 세 단계를 반복하다 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감각을 총동원해서 샴페인을 느끼는 방법을 깨우치게 될 것이다.

2. 정갈한 맥주 한 잔 - KINTO 캐스트 맥주잔

KINTO 캐스트 맥주잔

맥주를 맛있게 먹는 법은 맥주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 그래야 단숨에 벌컥 들이켰을 때, 탄산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플라스틱보다는 유리잔이 좋다.

킨토의 캐스트 맥주잔은 430ml의 유리잔이다. 이 잔은 120℃까지 견디는 투명한 내열 유리로 만들었다. 장식은 아무것도 없다. 이 잔에 맥주를 마실 때는 안주도 별로 필요 없다. 깔끔한 테이블 위에 시원한 맥주를 앞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상상해보라. 하루의 마무리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3. 영롱한 와인 - SPIEGELAU 하이브리드 시리즈 보르도 레드 와인 글라스

SPIEGELAU

보르도 와인은 와인 입문자들도 확연한 차이를 느낄 만큼 향과 맛이 뛰어나다. 보르도에서 자라는 포도 품종은 껍질이 두꺼워 와인 색이 어둡고 진한 자줏빛을 띤다. 영국인은 영롱한 보르도 와인의 빛깔을 두고 '클라레(Claret)'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보르도 와인 잔으로는 하이브리드 시리즈 보르도 레드 와인 글라스처럼 달걀형의 길쭉한 디자인이 제격이다. 잔 끝까지 올라오는 향을 음미하며 마셔보자.

4. 농밀한 코냑 - RIEDEL 비늄 코냑 헤네시 416/71

RIEDEL

보통 코냑 1L를 만들기 위해서는 7L의 와인이 필요하다. 오크통에서 숙성 과정을 거치며 맛과 향이 진해지고 강해진다. 알코올 도수도 높아진다.

코냑 잔은 다른 술잔에 비해 작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시라는 뜻이다. 비늄 코냑 헤네시는 와인 글라스처럼 손잡이가 길고 크리스털 받침이 있는 디자인이다. 잔의 높이가 높고, 입구의 입술 부분이 바깥으로 펼쳐져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그래도 격식을 갖춰 마시고 싶을 때, 하지만 취하고 싶지는 않을 때, 코냑 한 잔을 분위기 있게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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