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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10가지 원칙

2019. 01. 16

정리의 달인이 되는 것도 꿈은 아니다.

옷장 정리

호텔이 쾌적한 건 모든 것이 정리돼 있기 때문이다. 한껏 어질러도 내일이면 누군가가 다시 정돈해줄 거라는 믿음과 그 믿음에 언제나 완벽하게 부합하는, 청결하고 깔끔한 하룻밤의 대가로 사람들은 몇십만 원을 내기도 한다.

누구나 ‘정리’라는 것을 한다. 누구에게는 옷장에 옷을 구겨 넣는 것도 정리일 수 있고, 책상에 서류를 잔뜩 쌓아놓는 것도 정리일 수 있다. 하지만, 물건이 필요할 때 찾을 수 없고, 보관할 때마다 놓는 장소가 달라지는 그런 정리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말 그대로 눈 가리고 아웅이다.

서랍정리

한마디로 정리는 어렵다. 정리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간과하기 때문에 대체로 정리에 실패한다. 물건을 종류별로 나눠 보관하는 것은 정리의 시작이다. 정돈된 상태를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 놓는 것까지가 정리의 끝이자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정리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수납정리사’라는 공인 자격증이 있다. 정리에는 방법이 있고 그것을 익혀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수납정리사’ 자격증 획득을 위한 커리큘럼에는 ‘정리의 10원칙’ ‘수납의 10원칙’ ‘수납 도구 구입의 2원칙’ 등 구체적인 이론이 포함되어 있다. 완벽한 정리에 도달하기 위한 일종의 규범인 셈. 정리가 더 나은 삶을 보장한다고 믿는다면, 아래 10원칙을 내 공간에 적용해보자.

윤택한 삶을 위한 대가치고는 비교적 쉽고 간단하다.

1. 수납공간을 나누자

수납을 구분하는 자신만의 주소를 만들라는 뜻이다. 용도, 기능, 종류 등으로 각 물건을 분류해 수납하자. 일단, 기억하기 편하며, 재고 파악이 쉬운 쪽으로 정리한다. 예를 들어 일회용 건전지는 집 안 설비(용도), 전기 관련(기능), 소모품(종류)의 분류로 위치를 기억한다. 전구와 전기용 테이프 등이 일회용 건전지의 이웃이 될 수 있겠다.

2. 동선은 최대한 짧게

함께 사용하는 물건을 가까이, 사용 동작이 이어지는 순서로 수납한다. 각종 케이블은 케이블 타이, 전원 콘센트 등과 함께 두는 식이다.

3. 사용자에 따라

물건의 실사용자에 따라 수납 방법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연령을 기본으로 직업, 라이프스타일의 외연적인 요소를 포함해 개인적인 성향과 기호까지 함께 고려하면 좋다. 가령, 성격이 꼼꼼한 편이라면 수납 구획을 세세하게 나누고 반대로 털털한 성격이라면 구획의 범위를 커다랗게 둔다.

4. 사용자, 종류, 빈도, 특성

물건을 분류할 때 크게 4가지를 고려한다. 해당 물건을 단독으로 사용하는지 혹은 함께 사용하는지, 사용 장소가 어디인지, 그리고 용도와 형태, 크기에 따라 제각각 분류한다.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어떤 계절에 주로 사용하는지도 물건 분류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이다.

5. 3:7

주방과 책상 등 실제 활동 빈도가 높은 공간에서는 밖으로 꺼내놓는 물건과 안으로 숨겨놓는 물건의 비율을 따지는 게 중요하다. 수납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비율은 3:7 혹은 2:8이다.

6. 눕히지 말고 세우자

수납공간의 높이가 물건의 키보다 높다면 세우고, 반대라면 눕혀서 보관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세워서 수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건을 눕히면 사용할 때마다 위치가 뒤섞일 수 있어 정돈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우니까.

7. 우측 좌측으로 앞쪽에서 뒤쪽으로

시각적 안정감과 사용의 편의를 위해 수납장 오른편에는 크기가 작은 것을, 왼편으로 갈수록 점점 큰 것을 배치한다. 마찬가지로 앞쪽에는 키가 작은 것을, 뒤쪽에는 키가 큰 것을 놓는다. 수납의 모든 배열에는 같은 원칙을 따른다. 단, 왼손잡이는 반대로 배치할 것.

8. 수납 도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수납 도구는 물건의 입, 반출과 운반 등을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통일감과 일체감의 심미적인 효과도 제공한다. 되도록 하얀색 수납 도구를 사용한다. 밝은색 수납함은 어두운색의 수납함보다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9. 이름표를 부착한다

수납 위치가 확정됐다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대표할 이름을 적어놓는다. 이름표는 사용자의 키와 각도 등을 고려해 사각지대가 없는 곳에 부착한다.

10. 70%를 넘기지 않는다

물건은 수납공간의 70%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물건의 경우 공간 내 여유가 있어야 공기가 원활하게 흐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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