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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디자인

뉴웨이브 2

2019. 01. 04
뉴웨이브2

때는 2013년, 금호미술관에서 꽤 독특한 전시가 열렸다. 전시명은 <뉴 웨이브>. 말 그대로 미술계의 새로운 물결을 보여주는 기획이었다.

예를 들어, 당시만 해도 가구 디자이너는 모두 기업에 소속되어 있었고, 독립 디자이너가 가구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꽤 신선한 발상이었다. 젊은 디자이너와 신생 디자인 스튜디오는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작업을 이 전시를 통해 공개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18년, 금호미술관이 한국 디자인계 변화의 흐름을 다시 주목한다. 그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질문도 던진다. 단지 좋은 물건을 예쁘게 잘 만들어서 많이 파는 것이 디자이너 역할의 전부일까? <뉴 웨이브 II>는 디자이너의 사회적 책임에 관해 묻는다.

가라지가게

이번 전시에는 공간 디자이너 씨오엠,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와 플랏엠, 사회적 기업 공공공간, 와이즈건축 장영철 소장이 이끄는 공방 겸 상점 가라지가게, 독립 출판사 6699프레스, 서체 디자이너 양장점 등 총 7팀이 참여했다.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 세상에 도움이 될 실험적이고도 공익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문승지

이를테면 문승지는 1.2m×2.4m 규격 합판 한 장을 이용해 버리는 부분 없이 의자 세 개, 테이블 한 개, 조명 한 개를 만들어냈다. 쓰레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디자이너로서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 독립 출판사 6699프레스는 탈북 청소년 등 소수자 목소리를 출판물로 엮고, 저자들이 낭독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양장점은 ‘펜바탕’이라는 새로운 서체를 제작해 한글 디자인의 다양성을 꾀했다.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디자인’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금호미술관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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