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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AIR 280i

조용하게 쾌적하게

2018. 12. 24

스웨덴 맑은 공기를 담은 공기청정기, BLUEAIR 280i의 푸른빛이 방 안을 정화한다.

요즘, 맑은 하늘 보기가 힘들다. 희뿌옇고 탁한 빛으로 세상이 온통 얼룩진 느낌이다. 그놈의 미세먼지, 망할 놈의 초미세먼지 경보가 비 소식보다 더 자주 들려오니, “에이 잠깐 또 그러다 말겠지...” 하고 마스크도 없이 거리를 나선다. 매캐한 공기에 익숙해졌다는 사실이 제일 절망적이다.

미세먼지가 싫어서

BLUEAIR 280i

미세먼지는 지름이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지칭하는 말로 ‘PM10’이라 표기하는데 이보다 더욱 미세한, 지름 2.5μm의 먼지를 초미세먼지(PM2.5)라고 한다. 이제 이 정도는 뉴스에서 하도 많이 떠들어대서 다들 알 거다. 그런데 먼지라고 하면 위험성이 크게 와닿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미세먼지는 공기를 떠다니는 초미세 중금속 물질이다. 질산염, 황산염 등의 성분과 탄소 화합물로 이루어져 사실상 발암물질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창문을 닫아도 집 내부에 스며들 수 있어서 근본적인 방어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보다 쉽다. 믿음직한 공기청정기를 사는 것이다.

믿음직한 스웨덴의 그 이름

상단부분

블루에어 클래식 280i는 아름답고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공기청정기다. 정갈한 디자인의 본체가 무척 인상적이다. 곡선과 직선, 화이트와 그레이가 깔끔하게 조화를 이룬다. 상단부의 뚜껑을 열면 숨어 있던 터치 조작 패널이 나타나는데 이 또한 아주 감각적인 아이콘으로 구성됐다. 무선 접속과 필터 상태,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 PM2.5 경고처럼 핵심 정보를 패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6㎡(약 8평)의 실내 공간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만큼 혼자 사는 가정이나 아이가 있는 방에 놓기 좋다. 게다가 아주 조용한 것도 장점이다. 1단계로 작동할 때는 32db의 소리밖에 나지 않는다. 혹시 전원이 꺼진 것은 아닌지 몇 번이나 확인했다. 일반적인 도서관의 소음이 40db이라고 하니 정말 놀라울 정도다. 시끄럽고 거창하게 ‘지금 공기 정화 중이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들어 마치 숨 쉬듯 정화하는 것이 매력이다. 더군다나 이 상태에서는 전구 1개를 켠 정도의 전력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블루에어의 특별한 기술

필터

블루에어는 ‘HEPASilent’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기준보다 훨씬 작은 0.1μm 크기의 먼지까지 최대 99.97% 제거한다. 실내 공기 중에 떠도는 오염물질을 감지하면 후면의 블루에어 팬이 이것을 흡입하고 이후 ‘이오나이저’를 통해 음이온화한다. 필터를 통해 정화된 깨끗한 공기만 배출하는 과정을 조용하고 똑똑하게 해내는 것이다. 내부에 장착된 필터는 초미세먼지(PM2.5), 담배 연기, 세균, 진드기 및 다양한 기타 오염 입자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과 같은 가스까지 정화할 수 있다. 아무튼 공기 중의 모든 더러운 것들을 몽땅 잡아다 깨끗하게 만든다.

써본 사람만 알 수 있다

BLUEAIR 280i

첫 설치 후, 일주일 정도는 성능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보이지도 않는 초미세먼지를 정말 제대로 정화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으니까. 그래서 실험해봤다. 실험 도구는 바로 향초. 습관적으로 향초를 켜두고 생활하는 사람은 많지만, 향초가 타면 일산화탄소나 이산화질소, 초미세먼지가 순식간에 대량 생성되고 종류에 따라 벤젠, 포름알데히드까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블루에어 클래식 280i를 오토 모드로 가동하고, 향초를 켜봤다.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공기 정화 기능이 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세차게 공기를 정화하고 1분도 되지 않아 나쁜 연기와 냄새가 사라졌다.

공기청정기 + 스마트폰

스마트폰 연동

이 제품을 더 잘 활용하려면, 스마트폰에 블루에어 프렌드 앱을 꼭 다운로드해야 한다. 공기청정기의 모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PM2.5 농도 측정을 통한 실내 공기 상태는 물론 휘발성 유기화합물 지수, 온도, 습도까지 알 수 있다. 실제로 향초를 켰다가 껐을 때, PM2.5 지수가 최대 400에 이를 만큼 오염도가 심각함을 그래프로 보여주었다. 물론, 완전히 정화가 끝나고 난 뒤에는 그래프가 10 이하로 뚝 떨어졌다.

또한 내가 사는 지역의 공기 정보도 함께 알려줘 외출할 때 도움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기기의 조작부와 연동되어 최대 3단계까지 정화 수준을 선택할 수 있고, LED 표시등의 밝기, 어린이 보호용 잠금, 야간 취침 시간을 지정하는 야간 모드까지 모두 원격으로 가동할 수 있다.

Review by 이가을 : 유튜브 <방구석 리뷰룸> 운영자, 쉽고 빠르고 덜 귀찮은 삶의 방식을 추구한다.

HOWDY SAYS

  • howdy

    - 조용하고 강력한 정화 기능.
    - 무선 제어.

  • dowdy

    - 북유럽 스타일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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