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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

2018. 12. 15

휘영청 밝은 인공 달이 청두에 뜬다.

인공달

중국 쓰촨성의 최대 도시 청두에 두 개의 달이 뜬다. 하나는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달이고, 다른 하나는 '청두 항공과학기술 마이크로 시스템 연구소(CASC)'가 쏘아 올릴 인공 달이다. 청두 항공과학기술 마이크로 시스템 연구소의 우 천펭(Wu Chunfeng) 소장은 2020년에 가로등을 대신할 조명 위성을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 달의 표면에는 태양빛을 반사하는 전지 패널을 코팅했다. 밝기는 실제 달의 8배로, 일반적인 가로등보다 5배 낮다. 맨눈으로 볼 때, 노을빛 정도다. 인공 달빛의 범위는 직경 10~80km 이내이고, 수십 미터 단위로 제어된다.

인공달

인공 달을 이용하면, 연간 12억 위안(약 1억7300만 달러)의 전기세가 절약되며 정전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대응책 중 하나로 즉각 활용할 수 있다.

청두 항공과학기술 마이크로 시스템 연구소는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2022년에 인공 달을 1개 추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전 검증이다. 우 천펭 소장은 "인공 달을 발사한 후에 계획한 대로 효과를 제대로 누리는 것은 물론, 자연환경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무인 사막에서 여러 번 테스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년 뒤, 휘영청 밝은 인공 달빛 아래서 청두의 밤거리를 활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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