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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otti

비를 피하는 가장 섹시한 방법

2018. 09. 10

비닐 우산은 버리자.

파소티 화보

영화 <킹스맨>을 본 사람들은 모두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남자에게 우산이 저렇게 섹시한 아이템이었나?'. 남자에겐 멋진 우산이 있어야 한다. 수트도 아니고 구두도 아니고 우산이다. 콜린 퍼스의 매너를 지켜준 것도 우산이고, 콜린 퍼스의 스타일을 완성한 것도 우산이고, 콜린 퍼스의 목숨을 구한 것도 우산이다. 총알을 피하는 방탄 기능이 있진 않지만, 함께 있으면 든든한 우산이 있다. 바로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브랜드 파소티의 우산이다.

1956년 만토바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소티는 1956년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도시 만토바에서 탄생했다. 재밌는 건, 이 우산을 만든 사람이 여자라는 거다. 2차 세계대전 후, 밀라노의 우산 공장에서 몇년간 일을 배운 열 네 살의 어네스타 파소티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집에서 혼자 우산을 만들기 시작했다. 가내 수공업으로 시작한 그녀의 우산은 좋은 품질과 멋진 스타일 덕분에 입소문이 났고, 결국 1956년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파소티'를 시작한다. 지금은 그녀의 딸, 에바 자코미니에 의해 브랜드가 운영되고 있다.

스타일을 표현하는 우산

파소티의 우산은 단순히 비를 막는 기능을 위해서만 존재하진 않는다. 파소티의 모토는 확실하다.“나의 아름다움과 가치, 스타일을 표현하는 우산.”심사숙고해 맞춘 신발과 세심하게 고른 안경처럼 우산 역시 스타일의 일부로, 자신의 개성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는 게 파소티가 추구하는 철학이다. 독창성과 품질은 파소티가 추구해온 가치의 핵심이다.

제작 과정

파소티의 우산은 쉽게 볼 수 없는 모양을 하고 있다. 결벽에 가까운 과정과 완벽을 기하는 장인 정신은 파소티가 오래도록 높은 품질을 지켜온 이유다. 파소티는 패브릭을 직접 염색 및 재단, 방수 처리하고, 프레임을 직접 만들고 그 위에 색감을 입히고, 각각을 바느질해서 직접 엮는다. 모든 제작 공정을 수작업으로만 진행해 연간 4만 개의 소량만 생산한다.

우산 이미지

손잡이의 소재와 모양 역시 독특하다. 밤나무, 대나무, 사슴뿔, 물소뿔, 흑돼지 송곳니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우산마다 다른 분위기를 낸다. 황동으로 만든 귀여운 에나멜 곰 장식을 부착한 맨럭셔리 베리 엘레강트 패브릭 베어 핸들 우산, 너도밤나무로 만든 불독 손잡이가 재밌는 맨럭셔리 버건디 패브릭 핸드 카브드 불독 핸들 1단 자동 우산, 혹돼지 송곳니로 손잡이를 화려하게 마감한 맨비스포크 블랙 패브릭 워호그 투쓰(혹돼지 송곳니) 핸들 1단 수동 우산 등 모든 제품들이 다 개성을 빛낸다.

파소티 맨비스포크 블랙 옥스포트 패브릭 체스넛 핸들 1단 수동 우산

킹스맨 우산 스타일로 유명한 '파소티 맨비스포크 블랙 옥스포트 패브릭 체스넛 핸들 1단 수동 우산'은 내구성이 좋은 밤나무 원목과 옥스퍼드 패브릭으로 제작해 오래도록 멋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파소티에서는 패브릭과 손잡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조합해 주문하는 비스포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슈혼 이미지

또한 우산뿐 아니라 슈혼(구두 주걱), 케인(지팡이) 등도 생산해 남자들의 구두 끝과 손 끝을 책임지고 있다. 남자가 사치해야 하는 유일한 액세서리가 있다면, 바로 파소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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