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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의 예술적 인생

2018. 06. 08

류이치 사카모토의 전시회, 콘서트가 아니다!

류이치 사카모토 특별전: LIFE, LIFE 사진

류이치 사카모토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그리고 영화음악 감독이다. ‘누구나 알 만한 노래를 많이 만들고 연주한 사람답다’는 평은 흔히, 대중적이라는 말로 치환된다. 하지만 사람들이 사랑한 류이치 사카모토의 모습 이면에는 독특한 사운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도 숨어 있다. 그저 듣기 편한 음악이 아닌, 소음에 가까운 소리들을 모아 새롭게 감각을 일깨우는 그의 작품들이 있다.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류이치 사카모토의 전시가 열린다. 콘서트가 아니다. 전시 이름은 ‘류이치 사카모토 특별전: LIFE, LIFE’. 2017년 봄에 발표한 앨범 ‘async’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류이치 사카모토 특별전: LIFE, LIFE 사진

‘타르콥스키 영화, 가공의 사운드트랙’이라는 콘셉트로 만든 이 앨범은 아날로그 신시사이저와 피아노, 다양한 사물과 장소에서 나는 소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사카모토는 평소 소음이라고 느꼈을 소리에 귀 기울였다. 컵으로 철판을 긁는 소리, 나무 창문이 삐걱거리는 소리, 바람과 새의 소리 등을 채집해 음과 음 사이에 절묘하게 배치했다.

류이치 사카모토 특별전: LIFE, LIFE 사진

물론, 그랜드 피아노 뚜껑을 열어 부품들을 문지르거나 두드려 소리를 내는 사카모토의 모습이 생경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이미 백남준, 알바 노토(Alva Noto) 같은 진보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해 음악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는 작품을 선보인 적도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 특별전: LIFE, LIFE 사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이번 단독 전시는 신생 미술 공간 ‘피크닉‘에서 진행된다. 영화감독 아핏차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이 작업한 영상 작품, 백남준과 함께한 ‘All Star Video’의 진귀한 영상들, YCAM에서 작업한 대규모 미디어 설치 등 그가 직접 제작했거나 영향을 주고받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작품들도 소개한다.

<류이치 사카모토 특별전 : LIFE, LIFE>
+ 장소 : 피크닉(서울시 중구 퇴계로6가길 30)
+ 날짜 : 2018년 5월 26일~10월 14일
+ 시간 : 화~토요일 11:00~21:00, 일요일 11:00~17:00,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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