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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샤갈의 행복한 작품

2018. 05. 09

샤갈, 행복을 그리다.

샤갈의 그림 러시아 마을 러시아 마을, Marc Chagall, Russian Village (1929)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 ADAGP, Paris - SACK, Seoul, 2018, Chagall

샤갈은 1887년 러시아 제국에서 태어나 1985년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했다. 잔인한 전쟁을 두 번 겪었고, 두 개의 국적을 가지고 살았으며, 단 한 번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다. 꽤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그 속에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샤갈의 삶은 신파 그 자체다. 제국의 명망 있는 가문에서 태어나 혁명의 불길을 피해 다닐 수밖에 없었으며,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모든 것을 잃었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내 벨라도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하고 만다.

샤갈의 그림 보라색 수탉 보라색 수탉, Marc Chagall, Le Coq Violet (1966~1972) Oil, Gouache and Ink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 ADAGP, Paris - SACK, Seoul, 2018, Chagall
바바의 초상 바바의 초상, Marc Chagall, Portrait de Vava (1953~1956) Oil on Cardboard, Private Collection ⓒ ADAGP, Paris - SACK, Seoul, 2018, Chagall

샤갈은 회한 혹은 향수의 정서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의 그림은 동화처럼 아름답다. 작품에는 사랑하는 남녀가 자주 등장하며, 인간처럼 행동하는 동물들도 종종 모습을 드러낸다. 우울한 현실 속에서도 밝고 아름다운 유토피아를 그린 셈이다. 그는 수난과 어려움을 삶의 단면으로 포용했으며 나아가 행복을 위한 기도도 멈추지 않았다.

길 위에 붉은 당나귀 길 위에 붉은 당나귀, Marc Chagall, En Route, L’ane Rouge (1978) Tempera and Gouache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 ADAGP, Paris - SACK, Seoul, 2018, Chagall

“삶이 언젠가 끝나는 것이라면,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
- 마르크 샤갈

8월까지 계속되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에서는 총 26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종교적 상징주의와 낭만주의로 가득한 작품들을 비롯해, 전쟁과 피난의 연속이던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희망을 그린 그림들, 꽃과 꿈, 서커스를 포함한 초현실주의적인 작업들, 마지막으로 사랑에 대한 그림까지 총 4부로 구성된다.

‘붉은 배경의 꽃다발’ 등 사랑과 꽃을 주제로 한 작품과 ‘러시아 마을’ 등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작품들도 관람할 좋은 기회다.

미디어 인터랙티브 공간 미디어 인터랙티브 공간 - 영혼의 정원展
제1부전시장 제 1부 꿈, 우화, 종교 - 영혼의 정원展
제 2부 전시장 제 2부 전쟁과 피난 - 영혼의 정원展
제 3부 전시장 제 3부 시의 여정 - 영혼의 정원展
전시장외부 르메르디앙 서울

<마르크 샤갈 특별전-영혼의 정원展>
+ 장소 : M컨템포러리(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120, 르 메르디앙 서울 1층)
+ 날짜 : 2018년 4월 28일~8월 18일
+ 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입장 마감 오후 7시), 매월 넷째 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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