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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tti Brand Story

셀레티의 선택

2018. 04. 19

평범한 사람도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이탈리아의 리빙 브랜드 셀레티(Seletti)는 그와 같은 철학으로 제품을 만든다.

전통을 타파하고 진보를 패러다임으로 내세우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부터다. 로큰롤이 주류 음악으로 자리 잡고, 히피 문화가 꽃피던 시절이었다. 자유분방함은 그 시대의 정신이었다. 젊은이는 노래와 행동으로 자유를 분출했다.

로크 콘서트에서 열광하는 관객

이전 시대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극단적인 자유주의는 예술가에게만 한정된 것은 아니었다. 패션, 물건, 가구 등 산업 전반이 자유주의로 물들었다. 상품은 더 이상 유용성만을 목적으로 삼지 않았다. 쓸모는 없지만 화려하고 위트 있는 디자인의 물건들이 쏟아졌다. 기존의 틀을 깨부순 새로운 상품들이 등장했고, 그로 인해 소비자는 상품에서 예술적인 가치를 발견하는 일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셀레티의 다양한 디자인 https://www.seletti.it

이탈리아의 로마노와 마리아 셀레티(Romano & Maria Seletti) 남매 또한 이러한 문화를 향유한 젊은이들 중 하나였다. 남매는 평범한 사람의 일상에도 예술을 접목할 수 있다고 믿었고, 자신들의 신념을 바탕으로 1964년 디자인 브랜드 셀레티(Seletti)를 설립한다. 초기에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개발과 연구에 몰두했다. 그 결과, 독특한 창의성과 이탈리아 특유의 높은 완성도를 결합해 기존에는 볼 수 없던 고품질의 리빙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 셀레티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리빙 브랜드로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는다.

셀레티의 다양한 디자인 https://www.seletti.it

설립자 로마노와 마리아 남매가 일상에 예술을 접목했다면, 그다음 세대인 스테파노와 미리아 셀레티(Stefano & Miria Seletti) 남매는 예술품 자체를 만들었다. 스테파노와 미리아 남매가 선택한 방법은 컬래버레이션이었다. 그들은 창의력이 뛰어난 알레산드로 참벨리(Alessandro Zambelli) 같은 이탈리아 아티스트 등과 수많은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틀에 얽매이는 것을 지양하는 셀레티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셀레티는 여러 디자이너들과 함께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셀레티가 발표한 제품들에는 시대마다 중요하게 생각한 디자인 철학이 담겨 있다.

셀레티와 토일렛페이퍼 콜라보 제품 https://www.seletti.it
셀레티와 토일렛페이퍼 콜라보 제품 https://www.seletti.it

셀레티는 50년이 넘은 리빙 브랜드이지만 여전히 신선함과 충격을 선사한다. 혁신이란 낯선 것과 부딪치고 결합해야 이뤄진다는 것을 알고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셀레티는 새로운 동료를 찾아 나섰다. 매거진 <토일렛 페이퍼(Toilet Paper)>와는 ‘SELETTI WEARS TOILETPAPER’라는 주제로 팝아트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접시, 머그 등에 충격적인 그래픽 아트를 인쇄했다. 패션 브랜드 디젤과는 ‘MACHINE COLLECTION’을 시도했다.

셀레티의 코스믹 플레이트 https://www.seletti.it

산업화 시대의 유물인 각종 톱니 장치와 기계들에서 영감을 얻어 접시, 머그 등을 만들었다. 그다음 컬렉션 ‘COSMIC DINNER’에서는 도자기 접시에 태양과 달 그리고 아홉 개의 행성을 정밀하게 인쇄했다. 검은 테이블에 행성처럼 보이는 동그란 접시를 플레이팅하면 우주에서 식사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셀레티의 철학에 많은 브랜드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일상을 바꿀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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