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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과 코디 최

2018. 04. 17

베니스 비엔날레 귀국보고전.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세계 미술 매체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국관은 역대 최다인 40만2435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미국 미술 잡지 ‘BmoreArt’는 한국관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이완 프로퍼타임 이완, Proper Time
Lee Wan, Proper Time: Though the Dreams Revolve with the Moon, 2017. 668 clocks. Dimensions variable. Installation view with For a Better Tomorrow at the Korean Pavilion, 57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the Artist. Courtesy of the Artist.

“네온으로 빛나는 호랑이를 보라! 한국관은 나이트클럽인 동시에 폴댄싱이 있는 모텔이었고, 안에서 울리는 ‘Ring My Bell’이 귀를 멍멍하게 하는 디스코장이었다. 또한 전시장 내부의 작은 시계에는 개개인의 이름을 새겨 인생을 시간으로 표현했다. 더 무얼 바라겠는가?”

이완 코리안 히스토리 이완, Mr. K and the Collection of Korean History(Venice installation view- detail frame shot)
Lee Wan, Mr. K and the Collection of Korean History, 2010-2017. Photographs and assorted archive objects. Dimensions variable. Photo by the Artist. Courtesy of the Artist.
이완 폴 어 베러 투마로 작품 이미지 이완, For a Better Tomorrow(detail frame shot)
Lee Wan, For a Better Tomorrow, 2016-17. Plastic. 60×70×70cm. Installation view at the Korean Pavilion, 57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the Artist. Courtesy of the Artist.

아르코 미술관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귀국보고전 <카운터밸런스>를 통해 세계에서 극찬받은 전시를 다시 한번 재현한다. 이번 전시는 이완의 ‘Mr. K 그리고 한국사 수집’과 코디 최의 ‘베네치아 랩소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완은 ‘Mr. K’라는 가상의 인물을 작품 안에서 만들어냈다. 작품 배경이 재미있다. 작가는 황학동 시장에서 단돈 5만원에 무려 1412장의 옛날 사진을 구입했다. 실존 인물인 고(故) 김기문 씨의 삶에 대한 기록이었다. 동시에 한국 근현대사의 기록이기도 했다. 작품은 구한말 이완용의 글씨부터 이번 대선 보도 기사 등 기록물까지 1000여 건의 고증적 기록을 포함한다. 이완은 이 사진을 나열하고, ‘Mr. K 그리고 한국사 수집’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코디 최의 더 띵커 코디 최, The Thinker(Venice installation view)
Cody Choi, The Thinker, 1995-96. Toilet paper, Pepto-Bismol, Wood. Installation view at the Korean Pavilion, 57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Riccardo Tosetto. Courtesy of ARARIO Museum and the Artist.

코디 최는 ‘베네치아 랩소디’를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카지노촌의 모텔을 비롯한 각종 시설의 간판을 차용해 만들었다. ‘베니스인의 교향곡-허세의 힘'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작업은 베니스 비엔날레조차 관광, 비즈니스를 앞세워 밀려오는 투기 자본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꼬집는다. 동시에 제1, 2차 세계대전 시기를 제외하고 무려 122년 동안 열린 유서 깊은 비엔날레도 때론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코디 최의 네온 작품 이미지 코디 최, Venetian Rhapsody ? The Power of Bluff (day view)
Cody Choi, Venetian Rhapsody ? The Power of Bluff, 2016-17. Neon, LED, Steel, Canvas, PVC. 1243×1033×111cm. Day installation view at the Korean Pavilion, 57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Riccardo Tosetto.

<한국 귀국보고전 : 카운터밸런스>
+ 장소 : 아르코미술관(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
+ 날짜 : 2018년 3월 20일~5월 20일
+ 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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