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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BIKE SUPER
2018. 04. 16서벨로 P5X가 람보르기니를 입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만 만드는 건 아니다. 때때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자전거도 출시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하다. 슈퍼카제조사와 슈퍼 바이크 제조사가 함께 놀라운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2년 전, 캐나다의 경기용 자전거 회사인 서벨로가 출시한 ‘P5X’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트라이애슬론 자전거로 불린다. 서벨로 엔지니어들이 3년을 투자해 완성한 이 자전거는 디자인 수정 횟수만 해도 150번에 이른다. 또한 미국 항공우주기술센터에서 180시간 동안 유체 역학 및 풍동 실험을 거쳤다. 슈퍼 바이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격 역시 2000만원이 넘는다. 이 자전거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프로젝트가 얼마 전 공개됐다. 바로 서벨로 P5X의 람보르기니 에디션이다.



람보르기니 디자인 연구소인 센트로 스틸레가 디자인을 담당한 이 자전거는 서벨로 P5X의 몸체에 람보르기니를 상징하는 Y자 무늬와 노란 색깔을 입혔다. 서벨로는 람보르기니 아카데미의 프로 드라이버들이 훈련 시 P5X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고 한다. 서벨로 P5X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전 세계에 25대만 출시한다. 국내에도 한 대가 들어올 예정이라는 소문이 있다. 협업 제품의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