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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는 이제 안녕!

2018. 04. 13

Wi-Fi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조명이 나타났다.

살다 보면 ‘광클’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예를 들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예매할 때나 평소 사고 싶던 물건이 세일을 할 때는 말 그대로 속도가 생명이다. 이럴 때, 느린 Wi-Fi만큼 답답한 것도 없다. 미친 듯 클릭해야 하는 당신을 위해 지난 3월, 필립스 조명이 Wi-Fi보다 빠른 ‘Li-Fi’ 조명을 내놓았다. 이른바 ‘Li-Fi LED’다.

li-fi 조명 제품 이미지

'Li-Fi'는 라이트 피델리티(Light Fidelity)의 약자로, 전파 대신 광파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사실 이 기술은 2011년, 에든버러 대학교 해럴드 하스 교수가 ‘TED TALK’에서 먼저 공개한 바 있다. 이후 2014년 상업용으로 개발되었으나 실생활에서 활용된 적은 없었다. 필립스 조명이 이 기술에 주목했고, ‘Li-Fi LED’를 만들어냈다.

LI-FI 인포그라픽스 이미지

광 스펙트럼은 전파 스펙트럼보다 1만 배 넓다. 그래서 Li-Fi 속도는 Wi-Fi보다 100배 빠르다. 정확한 속도는 초당 30Mb로, 화상 통화를 하면서 HD 화질의 비디오를 여러 개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다.

Li-Fi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소켓에 연결된 Li-Fi USB 키나 동글의 빛 신호로 작동된다. USB 동글은 조명에 내장된 적외선 링크에 연결하고, 등기구가 데이터를 반환하는 형식이다. 이 형식으로 1개의 단일 등기구 아래에서 최대 15명이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다. Li-Fi의 장점은 속도뿐 만이 아니다. 병원이나 연구소처럼 무선 주파수가 장비 사용을 방해하는 특수한 장소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Li-Fi는 보안 기능이 뛰어나다. 벽을 통과하는 RF 신호와 달리 Li-Fi는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위해 조명 근처에 있어야 한다. 물론 그 공간 안에서도 보안 시스템의 승인을 받아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LI-FI 인포그라픽스 이미지2

필립스 조명은 프랑스 부동산 투자 회사인 ‘이카드(Icade)’에 Li-Fi LED를 설치했다. 동시에 앞으로 많은 회사와 관공서에 Li-Fi LED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의 ‘광클’이 빛의 속도를 내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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