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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stest Hero

2017. 10. 02

플래시는 빛보다 빠르다. 그런데 슈퍼맨도 빠르고, 원더우먼도 빠르다.
누가 가장 빠를까?

히어로(원더우먼, 플래시, 슈퍼맨)이 달리기를 하고있다.

SUPERMAN

태양에서 지구까지 단 1초

여린 마음과 크립토나이트를 제외하고는 약점이 없는 남자, 슈퍼맨. 맨 오브 스틸의 스피드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어왔다. 1930년대 코믹스에서는 ‘빛보다 빠른 남자’로 설명되었고, 1950년대 TV 시리즈에서는 ‘총알보다 빠른 남자’로 소개되었다.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영화 <슈퍼맨> 시리즈에서는 로이스 레인을 구하러 지구 반대편까지 몇 분 만에 주파했다. 심지어 실버 에이지 시대의 슈퍼맨은 빛보다 몇십 배 빠르게 움직여 블랙홀을 탈출하기도 했다.

오늘날 슈퍼맨은 기본적으로 음속보다 빠르고, 때로는 빛보다 빠르게 난다. 최근 코믹스 <저스티스 리그: 다크사이드 워>에서는 태양에서 지구까지 단 1초 만에 도착하는 위엄을 보여줬다. 저스티스 리그의 대표 스피드스터인 플래시와는 이벤트성 달리기 경주를 종종 벌이는데, 스피드포스를 사용하는 플래시보다는 느리다는 게 정설이다.

FLASH

시공을 초월한 속도

플래시는 DC 코믹스를 대표하는 날쌘돌이다. 그냥 빠르기만 한 게 아니다. 말, 생각 등 모든 행동이 빠르다. 당연히 펀치도 빠르다. 힘은 속도에 비례한다고 했을 때 플래시 펀치의 충격은 어마어마하다. 너무 빨라서 24시간에 걸쳐서 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을 단 2분이면 끝낼 정도. 스피드를 유지할 때는 말도 빨라져서 대사만으로 음파 공격이 가능하다.

플래시가 시공간을 초월한 속도를 내는 것은 ‘스피드포스’ 덕분이다. 스피드포스는 다른 차원의 세계다. 이 공간을 통하면 무한정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온몸을 특정 주파수로 빠르게 진동시킨다거나, 사물을 관통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 시간과 차원 이동은 물론이고, 비행도 가능하다. 플래시는 슈퍼맨과 달리기 경주를 한 적도 있다. 코믹 <플래시:리버스>에서 슈퍼맨이 플래시를 따라잡으며 자신이 달리기 경주에서 이긴 적이 있다고 말하자, 플래시는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웃으며 그건 자선 행사였다고 답하고는 빠르게 사라졌다. 슈퍼맨도 플래시는 따라잡지 못했다.

WONDER WOMAN

순식간에 사라지는 여자

다이애나는 원더우먼이라 쓰고 신이라 읽는다. 아마존 여왕인 히폴리타가 진흙으로 조형물을 만들고 그리스 신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하나씩 주입해 탄생했다고 한다. 원더우먼은 그리스 신들의 모든 능력을 갖춘 신들의 슈퍼히어로인 셈. 그리하여 여신 원더우먼의 순수한 능력은 슈퍼맨과 비교해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약점도 없으니 더 세다고 볼 수도 있다. 미모는 아프로디테로부터, 힘은 헤라클레스로부터 받았고, 스피드는 헤르메스로부터 받았다. 그리하여 빛의 절반 속도로 날 수 있다. 물론 초음속 비행도 가능하다. 총알이나 레이저를 가볍게 막아낼 정도로 민첩하기까지 하다. 참고로 DC 코믹스의 대표 스피드스터인 ‘플래시’를 따라잡을 수 있는 캐릭터는 원더우먼 뿐이다.

QUICKSILVER

토르의 번개보다 빨리

DC 코믹스에 플래시가 있다면, 마블 코믹스에는 퀵실버가 있다. 퀵실버는 날아가는 총알을 잡을 정도로 빠른데, 단순히 빨리 달리는 것만 아니라 생각도 빠르고, 신체의 신진대사도 속도에 맞춰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초고속 진동을 통해 물질의 분자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폭파시키거나 투과하는 기술도 갖췄다. 자신의 스피드로 엄청난 가속을 더한 ‘파워 펀치’가 주 무기다. 하이 에볼루셔너리에 의해 능력이 증폭되어 마하 4의 속도로 달리며, <마이티 어벤저스>에서는 토르의 번개를 앞지른 적도 있다. 마블 코믹스의 스피드스터라는 이유로 플래시와 비교되기도 한다. 플래시는 광속을 초월하는 속도로 달리지만, 퀵실버는 고작 음속에 불과한 속도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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