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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und of Marshall

2017. 09. 18
메이드인잉글랜드를 보여주는 마샬의 앰블럼

강렬하고 묵직한 Marshall의 사운드는 1962년, 런던에서 시작되었다.

흰색 마샬 로고가 붙어있는 앰프 확대 이미지

이 브랜드의 앰프나 스피커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이를 통해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다. 1962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록 음악의 역사를 함께 써온 음향 브랜드 마샬의 이야기다. 훌륭한 드러머 짐 마샬(Jim Marshall)이 차린 악기점에서 시작된 브랜드 마샬은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좋은 소리를 내는 법과 음악을 듣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마샬에 대한 설명으로는 건스 앤 로지스의 기타리스트 슬래시가 말한 몇 마디면 충분하다.

“진짜 멋있는 기타리스트가 되려면 딱 하나 필요한 게 있어. 그건 바로 마샬이야. 다른 건 필요 없어. 그래서 난 처음부터 마샬을 살 돈을 모으는 게 목표였어.”

JTM45 빈티지 리-이슈 버전 제품 이미지 Marshall Vintage Re-Issue 버전의 JTM45-2245

지미 헨드릭스와 에릭 클랩턴, 잭 와일드의 음악에 빠진 적이 있다면, 그중 몇 할은 마샬 덕분이다. 1962년 JTM45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특유의 묵직하며 단단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마샬 앰프는 록의 성지인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록 뮤지션들의 필수품이었다.

마샬의 MG CARBON FIBRE 시리즈 앰프 MG Carbon Fibre Series AMP
마샬의 CODE 시리즈 앰프 CODE Series AMP

록 음악이 주류였던 1970~80년대엔 ‘마샬 사운드’라는 단어가 존재할 정도였으니, 그 인기가 가늠이 될 거다. 마샬이 이렇게 많은 뮤지션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데는 창립자 짐 마샬의 역할이 크다. 악기점을 운영하면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듣는 데 익숙해진 그는 에릭 클랩턴, 피트 타운센드, 존 엔트위슬 등 뮤지션 각각의 스타일에 최적화된 앰프를 만들어줬고, 그들의 성장과 함께 마샬 앰프 역시 최고라 칭송받았다.

공장에서 마샬제품을 만들고있는 사람들의 모습

창립 이래 지금까지 마샬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며 우직한 행보를 이어왔다. 마샬이 여전히 음악을 들을 때 생각나는 브랜드가 된 건, 특유의 스타일로 만든 스피커와 헤드폰 덕분이다. 흘려 쓴 듯한 로고부터 블랙 컬러, 그리고 드럼이나 베이스 같은 악기의 저역을 강조하는 마샬만의 정체성은 스피커나 헤드폰 같은 대중적인 제품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강렬한 록 음악에 대한 애호가 있거나 묵직한 사운드를 선호하는 이들은 모두 ‘마샬’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지갑을 여는 마니아가 되었고, 마샬은 이런 마니아들과 함께 여전히 자신의 성을 견고하게 쌓아가는 중이다.

마샬 헤드폰을 끼고 음반을 고르고있는 남자 이미지
마샬 헤드폰을 끼고 창문을 내다보고있는 여자와 남자 사진
마샬 Woburn 스피커의 이미지

그러니까 지금 당신이 수많은 스피커 중에서 마샬을 살 이유를 찾고 있다면, 마샬 마니아들은 이렇게 조언해줄 거다. “마샬이잖아.” 50년 전에도 지금도, 마샬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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