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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올인원, 문소나타

2017. 08. 01

세상에서 가장 얇은 무선 충전 스피커.

보름달같이 둥근 문소나타 스피커 충전기에 꽂혀진 아이폰

비용을 치르고 사는 물건은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 샴푸와 린스 겸용 제품은 어딘가 미덥잖고 스킨과 로션을 결합한 뷰티 제품은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하지만 푸대접받는 일체형 제품의 위상을 전자 기기가 바꿔놓았다. 테크 분야에서는 기능이 곧 덕목. 잘 만든 일체형 상품은 어중이떠중이가 아닌 멀티플레이어로 인정받는다.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회사 ‘펀심(FUNXIM)’이 만든 문소나타(MoonSonata)가 좋은 예다. 무선 휴대전화 충전기와 블루투스 스피커 그리고 거치대를 하나로 합쳤다.
물론, 하우디에 있는 매력적인 스피커만으로도 위시 리스트를 빼곡히 채우기에 충분하다. 그럼에도 이 기기가 특별한 점은? 스타트업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 때문. 날씬한 보름달같이 생겼다. 별명은 ‘세상에서 가장 얇은 무선 충전 스피커’. 충전기는 물론이고 스피커답지도, 그렇다고 거치대답지도 않다. 어떤 용도로 써도 부족함이 없다.

동일 스피커에 충전중인 갤럭시

문소나타는 Qi 규격의 모든 기기와 호환된다.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휴대전화 또는 태블릿에 별도의 소형 어댑터를 꽂아 기기와 연동한다. 전원 케이블을 찾아 연결할 필요 없는 편리함에 한 번, 한 손으로 툭 휴대 전화를 내려놓아도 안정적으로 충전되는 신통방통함에 두 번 감탄한다. 고리 모양으로 휘감은 내장 포일 덕분에 수직, 수평 어떤 위치에서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내장형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 시스템의 자랑은 깨끗한 음질과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다. 재생 가능한 최대 음량과 최소 음량의 차이가 커 음악과 영상, 스피커폰 전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고음질의 높은 출력을 낸다. 충전기? 스피커? 거치대? 어느 쓰임새로도 아쉬움 없는 이 기기가 ‘테크는 다다익선’이라는 명제를 참으로 증명했다.

원목 테이블 위에 놓여진 문소나타 스피커의 뒷모습

문소나타는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모금 중이다. 6만5000 원 이상 투자하면 스피커 하나를 구매하는 셈이다. 1,500달러, 한화로 약 1600만 원의 기금을 모으면 제작에 착수할 수 있는데, 현재 1,500만 원가량을 유치했다. 모금 마감 날짜인 7월 31일이 머지않았으니, 이 제품의 실현을 간절히 바라는 구매자라면 서둘러 달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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